마산 오동에서 삼도식당의 묵직한 맛에 중독됐다
비가 내릴 듯 흐린 저녁, 창원 마산합포구 오동동에서 약속을 마친 뒤 따뜻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종일 걸어 다닌 탓인지 삼겹살 한 점이 유난히 간절하게 떠올랐습니다. 골목 안으로 천천히 들어가니 오래된 상권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졌고, 주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불판에서 올라오는 고소한 향이 먼저 반겨주었고,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괜히 오늘은 평소보다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살펴보는 동안에도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지글거리는 소리가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잠시 뒤 삼겹살이 준비되고 불판 위에 올려지는 모습을 바라보니 기다리는 시간마저 즐겁게 느껴졌습니다. 천천히 익어가는 고기를 보며 하루의 피로도 조금씩 풀리는 듯했습니다. 1. 골목 끝에서 금세 찾았습니다 오동서6길을 따라 걸어가니 목적지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번화한 거리에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골목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길이었지만 방향을 여러 번 바꿀 필요가 없어 이동이 편했습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니 오래된 상가들이 이어져 있어 동네 특유의 정취도 함께 느껴졌습니다. 혼자 속으로 이런 골목은 천천히 걸어야 제맛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도 주변을 둘러보며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라 이동 자체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김치맛집 - 마산 창동 삼도집 그분께서 냉삼드시고 싶다며 삼도집에 가자시드라 유나랑 둘이 집에서 뒹굴다 나갔다 50년이랴.. 삼겹살 일... blog.naver.com 2. 불판 위 소리에 시선이 머물렀습니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정돈이 잘 되어 있었고 테이블 간격도 적당해 식사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조명은 음식이 더...